비행기를 타고 도착했는데 캐리어가 찌그러져 있거나 바퀴가 파손되어 있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 항공사나 보험사로부터 캐리어 파손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정확한 절차에 맞게 보상 신청을 해야 합니다.
목차
캐리어 파손 보상의 기본 원칙
- 항공사는 위탁 수하물에 대한 관리 및 책임이 있습니다.
- 파손이 확인되면 즉시 공항 내 항공사 서비스센터에 파손 신고를 해야 합니다.
- 파손을 확인한 즉시 클레임을 제기해야 보상 받을 수 있습니다.
캐리어 파손 시 해야 할 일
1. 공항에서 즉시 캐리어상태 확인
위탁수하물을 찾자마자 캐리어에 파손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공항을 떠난 후 캐리어 파손을 발견하면 보상 받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2. PIR (Property Irregularity Report) 작성
캐리어 파손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수하물 이상 신고서(PIR)를 작성해야 합니다. 캐리어 파손 보상 신청할 때 PIR을 함께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잘 보관해야 합니다.
3. 파손된 캐리어 사진 촬영
위탁수하물을 받자마자 전체적인 모습과 파손된 부분을 여러 각도에서 찍어 두시기 바랍니다. 공항 내에서 받자마자 촬영한 것이 보상 신청 시 유리합니다.
항공사 보상 신청 방법
1. 보상 신청 기한 확인
일반적으로 항공사를 통한 캐리어 파손 보상 신청은 파손 신고 후 7일 이내에 가능합니다. 국제선의 경우 ‘몬트리올 협약’에 따라 최대 21일 이내 신청 가능하지만, 기한을 초과하면 보상 신청이 어렵기 때문에 기간 내 신청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2. 항공사 고객센터 또는 앱 보상 신청
작성한 PIR 보고서를 기준으로 항공사 홈페이지 또는 이메일을 통해 보상 요청이 가능하고, 항공사 앱을 다운로드 받으시면 보다 간편하게 보상 신청이 가능합니다.
3. 보상 방식 선택
항공사는 보통 항공사에서 지정한 업체를 통해 무상 수리, 동일하거나 유사한 사양의 캐리어 교환이나 감가상각 후 금전 지급 (캐리어 상태에 따라 보상 금액이 달라질 수 있음) 등의 방식으로 보상을 진행합니다.
주요 항공사별 보상 정책
- 대한항공 : 캐리어 수리 또는 새 캐리어 제공
- 아시아나항공 : 캐리어 수리비 지급 또는 유사 제품 교환
-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 저비용 항공사(LCC) : 보상 한도 제한 있음
여행자보험 보상 신청 방법
1. 가입한 보험사의 보상 항목 확인
여행 출발 전 여행자 보험에 가입했다면, 약관이나 특약에 캐리어 파손 보상에 대한 내용을 먼저 확인하셔야 합니다. 여행 출발 전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지 않으신 경우 출국 후 여행자보험 가입 방법을 참고하셔서 가입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2. 보험사에 서류 제출
보상 신청을 위해서는 항공사 PIR 보고서, 캐리어 파손 사진, 항공권 또는 탑승권과 구매 영수증 또는 수리비 청구서 등을 제출하셔야 보상 받을 수 있습니다.
여행자보험 청구 후기 등을 참고해 보험금을 청구하시면 최대 금액을 보상 받으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보상 금액 산정
보험사는 캐리어 구입 당시 가격과 캐리어 상태를 기준으로 감가상각을 고려하여 보상 금액을 결정하지만 일부 보험사의 경우 초기 구매 가격을 기준으로 보상하기도 합니다.
4. 보험금 지급
캐리어 파손에 대한 보상은 보험사에서 심사 후 보상금이 지급되고 보통 신청 기준 2~4주 내에 보상금이 지급 됩니다.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꿀팁
항공사와 보험사 중 한 곳에서만 캐리어 파손 보상 신청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항공사에서 보상을 받으시고 보험사에 추가 청구가 가능합니다.
다만 이런 경우에는 반드시 여행자보험에 가입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여행자보험에 가입하지 않으셨다면 여행 전 여행자보험 가격 비교 사이트 등을 참고하셔서 미 가입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캐리어 파손 시 항공사나 여행자보험사의 대응이 미흡하거나 소홀할 경우에는 소비자보호원에 민원 제기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보상 금액, 최대 얼마 까지?
1 국제선의 경우
국제 항공 운송에 관한 ‘몬트리올 협약’에 따라 최대 약 220만 원까지 보상이 가능합니다.
2) 국내선의 경우
대한민국 항공법에 따라 최대 20만 원까지 보상이 가능합니다.
보상받기 어려운 경우
스크래치나 작은 찍힘 등은 일반적인 사용 흔적으로 간주되어 보상이 어렵고, 캐리어 파손이 탑승객의 과실로 밝혀질 경우 항공사나 보험사에서 보상 받을 수 없습니다.
FAQ (자주 묻는 질문)
Q1. 공항을 벗어난 후 파손을 발견했어요. 보상 받을 수 있을까요?
A1. 원칙적으로 공항 내에서 신고해야 하지만, 항공사에 따라 보상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Q2. 캐리어가 분실된 경우도 보상이 되나요?
A2. 위탁수하물 분실은 별도의 보상 절차가 있으며, 캐리어 파손보다 더 높은 금액으로 보상 받을 수 있습니다.
Q3. 저가 항공사를 이용했는데 보상이 불가한 경우
A3. 항공사나 보험사에서 캐리어 파손 및 분실에 대한 보상을 해주지 않는 경우에는 소비자보호원에 민원을 제기해서 보상 받을 수 있습니다.